3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진에어는 이날부터 울산과 제주를 잇는 정기편 운항을 중단했다. 진에어는 이 노선에 하루 평균 1편의 비행기를 띄웠다.
이번 결정의 가장 큰 원인은 누적된 적자다. 최근 울산~제주 노선의 탑승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항공사 측이 운항을 지속할수록 손실이 커지는 구조를 버티지 못한 것이다.
시는 그간 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선별로 운항 손실 지원금을 지급해 왔다.
노선마다 반기별 손실액의 30%,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는 제도지만, 진에어의 울산~제주 노선 적자 폭이 지원 범위를 넘어서며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에어의 이탈로 울산 시민의 제주행 노선 선택지는 크게 줄어들게 됐다.
기존 진에어, 대한항공, 에어부산 3개사가 경쟁하던 구도에서 이제는 대한항공과 에어부산만 남게 됐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제주 노선 이용객은 총 2138편(출발·도착 포함)에 24만9443명에 달할 만큼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 중 진에어는 지난해 702편을 띄웠고 총 9만1275명이 탑승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올해 안에 울산~제주 노선을 새로 유치할 추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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