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야 정치권 청년조직 강화 총력전
상태바
울산 여야 정치권 청년조직 강화 총력전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07.09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합 시당 청년정치사관학교
정치지망생 상대 체계적 교육
전국 조직중 모범사례로 인식
청년·대학생위원회 주축으로
민주 시당도 청년네트워크 구축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이 정치신인을 적극 발굴해 인재풀을 확대하고 청년정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치등용문인 청년조직 강화에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정치신인 발굴은 물론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맞춤형 정책개발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치 참여의 폭을 넓혀 지방정치 조직의 스펙트럼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9일 울산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같은 움직임은 미래통합당 울산시당이 보다 활발한 모습이다.

통합당 울산시당은 지난 2013년부터 청년정치사관학교를 운영중이다. 이 학교는 전국 조직 중 가장 모범사례로 해식되고 있다는 게 통합당 울산시당의 설명이다.

정치지망생 등을 상대로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정치참여의 기회를 넓히고 그 역량까지 높여나가고 있는 셈이다. 청년정치사관학교 졸업생 중에서 기초는 물론 광역의원까지 배출되는 등 청년정치 등용문으로 인식되고 있다.

시당은 청년위원를 중심으로 그 산하에 정치사관학교, 대학생위원회, 미래세대위원회 등을 두고 각종 동아리 활동, 다양한 정치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정치인으로의 자질함량, 역량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당 관계자는 “울산에서 운영하는 정치사관학교가 전국적 모범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운영효율을 높여 지역 정치에 관심을 갖는 신인들의 자질과 정책개발 능력을 미리 키워 현실정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거친 후 지방의회에 진출한 정치신인들은 내공이 쌓여있고 초선이지만 자질도 검증받아 서민정치 실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를 주축으로 청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청년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시당내 조직을 활성화하는 한편, 다양한 인재발굴, 교육프로그램도 구축하고 있다. 시당은 앞으로 각지역별 지역위원회 산하에 청년·여성정치 조직 개편 및 확대 방안도 갖고 있다.

또한 중앙당 청년위와 연계해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정책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래통합당 서범수(울산울주) 국회의원이 ‘당내 청년자치기구의 방향과 현안 토론회’를 가지며 “기초의회에 여성·청년 공천 30%를 제도화 하자는 논의가 무르익고 있다. 당 쇄신을 위해서라도 당헌 제2조에서 언급하고 있는 ‘청년정치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쓸 때’”라고 밝혀 향후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같은 정치환경 변화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발언대]위대한 울산, 신성장동력의 열쇠를 쥔 북구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복효근 ‘목련 후기(後記)’
  • 울산 남구 거리음악회 오는 29일부터 시작
  • 울산시-공단 도로개설 공방에 등 터지는 기업
  • 울산 북구 약수지구에 미니 신도시 들어선다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4)충숙공 이예 선생 홍보관 - 접근성 떨어지고 자료도 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