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차기 위원장 선거 2파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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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차기 위원장 선거 2파전 전망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07.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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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국회의원 연임 도전

심규명 남구갑지역위원장과

황세영 전 시의장 후보조율중

3파전도 완전 배제는 어려워

내달 1일 선출…임기는 2년
▲ 이상헌 국회의원, 황세영 전 시의장, 심규명 남구갑위원장(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차기 시당위원장 선거가 현 시당위원장인 이상헌 국회의원과 황세영 전 울산시의장, 또는 이상헌 시당위원장과 심규명 남구갑지역위원장간 2파전이 예상된다.

유력한 시당위원장 후보군인 심규명 남구갑지역위원장이 “황세영 전 시의장과 후보조율에 나서고 있다”고 밝힌 만큼 2파전이 유력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3파전’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나온다.

황세영 전 울산시의장은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황 의원은 “민주당 울산시당, 이제는 변화와 쇄신의 길에 나서야 한다. 울산시당이 집권여당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변화와 쇄신을 이끌어내고,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난 총선에서 참패했다. 지도자라면 누구나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다. 원인 중 하나는 시당위원장의 시당 운영의 방향과 지향이 부족한 관계로 청와대 하명수사 대응과 당정협력 부재와 현안에 대한 논평하나 제대로 내지 않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시당에 있다. 어떤 조직이든 패배에 대한 책임을 물을 때만이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물문제, 게놈 바이오 규제자유특구 사업, 울산형 뉴딜사업 지원과 당헌당규에 따라 시스템 정당 구성, 가칭 ‘울산을 연다’연구소 설립으로 인재양성과 정책개발을 제시했다.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에는 현 시당위원장인 이상헌(울산북) 국회의원이 연임에 도전한다.

시당선출은 온라인 투표와 ARS투표를 하게 된다. 대상은 울산지역의 권리당원 50%와 전국대의원 50%다.

울산시당은 20일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주 내로 후보자 공고 및 등록 절차를 마치고, 복수 등록자가 나올 경우 경선관련 절차를 밟게 된다. 8월1일 울산시당 정기대의원 개편대회 및 중앙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합동연설회를 통해 차기 시당위원장이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시당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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