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국회·정부 부처 세종시 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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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국회·정부 부처 세종시 이전을”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0.07.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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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부동산문제 완화방안 강조

다주택자 규제강화 재확인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국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의 대대적인 세종시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길거리 국장과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 더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해야 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균형발전과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국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또 부동산 문제와 관련, “주택을 볼모로 한 불로소득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실거주 1주택 외 다주택은 매매, 취득, 보유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초과이익은 환수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 방침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하며 “당장 가능한 일부터 서둘러야 한다, 특히 금강산 관광은 북미 간 협상이 진전되기 전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의 이번 발언은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금강산 개별관광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 측은 “금강산 개별관광은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건을 위해 올해 11월 미국 대선 전에 여야가 함께 국회 대표단을 꾸려 미국 워싱턴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 사건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는 “피해자들께 사과한다. 민주당은 피해자 보호와 진상규명,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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