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부동산문제 완화방안 강조
다주택자 규제강화 재확인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부동산문제 완화방안 강조
다주택자 규제강화 재확인

특히 김 원내대표는 “길거리 국장과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 더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해야 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균형발전과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국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또 부동산 문제와 관련, “주택을 볼모로 한 불로소득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실거주 1주택 외 다주택은 매매, 취득, 보유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초과이익은 환수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 방침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하며 “당장 가능한 일부터 서둘러야 한다, 특히 금강산 관광은 북미 간 협상이 진전되기 전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의 이번 발언은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금강산 개별관광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 측은 “금강산 개별관광은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건을 위해 올해 11월 미국 대선 전에 여야가 함께 국회 대표단을 꾸려 미국 워싱턴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 사건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는 “피해자들께 사과한다. 민주당은 피해자 보호와 진상규명,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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