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타협의 국회, 중진들이 마중물 역할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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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타협의 국회, 중진들이 마중물 역할 해주길”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0.08.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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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5선 이상 오찬

朴의장, 분기별 회동도 제안
▲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 네번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3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중진의원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3일 여야 5선 이상 중진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분기별 회동을 제안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5선 이상 중진의원 오찬 비공개 발언을 통해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이런 모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공개 모두발언에서 박 의장은 “여야 원내지도부가 토론과 타협의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앞으로 21대 국회가 진정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고, 국민이 기대를 걸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정세균 총리에게는 세 가지의 당부 말씀을 직접 드렸다”며 “중요한 법안·정책 등을 야당 등에 사전에 충분히 설명해 주고, 법안은 국회에 미리 제출하고, 장관들이 국회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오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70여분 동안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찬 시작 전 반갑게 악수를 했다. 그러나 비공개 오찬에서도 서로 대화를 주고받진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이 주로 말씀하셨다. 중진들이 중심이 되어 자주 만나고, 어려운 일이 발생했을 때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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