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시설·수돗물 관리 등
김미형·서휘웅 의원 대책요구
도시재생연구회, 세종 방문도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가 여름 비회기 중에도 지역 현안과 관련한 서면질문 및 간담회 개최와 선진지 벤치마킹 등을 잇따라 실시하며 의정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김미형·서휘웅 의원 대책요구
도시재생연구회, 세종 방문도
시의회 김미형 행정자치위원장은 5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어린이 놀이시설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리 시스템 도입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울산시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놀이기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의 역할과 책무 등을 정한 바 있지만 제도가 제대로 운용되지 못하면 취지를 살릴 수 없다”며 “현재 울산지역 어린이놀이시설 법적의무 준수 현황을 보면 안전검사 미검사 11건, 배상책임 보험가입 미가입 113건, 법정 안전교육 미이수 50건으로 집계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시공원 놀이시설은 더욱 더 유지보수 관리가 잘 이뤄져야 한다”며 “체계적이고 신속한 유지관리를 위해 전문기관 위탁 운영 등에 대한 울산시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서휘웅 의회운영위원장은 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사태가 급속도로 번지며 울산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울산시의 조사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 위원장은 “환경부 조사에서 인천 공촌 정수장을 포함한 전국 7곳의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며 “울산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된 상황에서 울산시가 수돗물 유충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해 현장점검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진지 견학도 잇따라 예정돼 있다.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중 하나인 ‘울산도시재생연구회’(회장 김시현)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에서 도시재생 선도지역 현장견학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교육위원회는 전교조 울산지부, 울산교육청공무원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등과 잇따라 만나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영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오는 12일과 13일, 부산·대구·광주시의회를 찾아 예결특위 운영 상황 벤치마킹을 계획하고 있다. 백운찬 의원은 오는 7일 코로나 사태에 따른 피해업종 중 하나인 울산이벤트전문인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청취,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왕수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