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페이 가입자 소비패턴 분석해 정책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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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페이 가입자 소비패턴 분석해 정책 활용”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0.08.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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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일 시의원 서면질문

경제 활성화 위해 분석하고

소득계층별 맞춤설계 제안
울산페이 도입 이후 지역 골목상권 매출증감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시의회 안수일(사진) 의원은 6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페이 가입자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는데 적극 활용하자”며 이같이 요구했다.

안 의원은 특히 “울산페이가 도입된 초창기에는 기대만큼 가입자나 가맹점이 늘지 않았지만 울산페이 장점이 널리 홍보되면서 지금은 가입자와 가맹점이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2월말 기준으로 5만1000여명이었던 가입자가 6월말 기준으로 23만6000여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고, 가맹점 수도 같은 기간 8100여곳에서 2만4400여곳으로 3배 이상 늘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경기침체와 함께 코로나 사태로 내수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울산페이 구매 한도를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할인율을 10%(기존 5%)로 올려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의원 울산페이가 가입자와 가맹점에 혜택을 주는 제도로 평가 받지만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가입자들이 경쟁적으로 울산페이를 충전하는 ‘부익부 빈익빈’의 역효과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예산 소진으로 할인율을 10%에서 다시 5%로 조정했다고 이달부터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율 10%로 상향했다”며 “서민경제에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소득계층별로 구매한도와 할인율을 달리하는 맞춤설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는 수돗물 유충 불안과 관련한 서휘웅 시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산에선 현재까지 관내 가정에서 유충이 발견된 사례가 없다”며 “정수지 및 배수지 이물질 발생여부를 24시간 지속 모니터링해 시민들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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