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자치경찰제 적극 도입 등을 요구한 시의회 서휘웅 운영위원장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자체적으로 장단점을 검토한 결과 시범운영에 참여하기보다는 전국 도입 시기에 맞춰 자치경찰제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특히 “자치경찰제 도입이 현실화되면 울산시 실정에 맞는 제도를 시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울주군이 자치경찰제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데 대해선 “자치경찰제가 기초 지자체 단위가 아닌 광역 단위로 시범운영이 추진되는 상황이어서 현재로서는 구·군과 협의할 수 있는 사항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방 행정과 치안 행정 연계성을 확보하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치안 서비스 제공, 자치경찰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정부 동향 파악, 관련 내용 검토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