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정치행사 수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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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정치행사 수정 불가피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0.08.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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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8·29전당대회 온라인 검토

통합, 지방의원연수 비대면 전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가 수도권에 이어 전국으로 급속하게 번지면서 미리 예정됐던 정치 행사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서울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하려던 8·29 전당대회 개최 계획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17일 “원래 계획대로면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당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모이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이뤄지는 만큼 불가피하게 수정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전당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도 비대면 전대를 하고 있고, 아마 그런 쪽으로 힘이 쏠리지 않을까”라며 “구체적인 방법은 논의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통합당은 18일 600여명 규모로 예정된 영남권 지방의원 연수를 비대면 강의로 전환키로 했다.

통합당은 당초 지난달 8일 영남권 지방의원 연수를 진행하려 했지만 신종코로나 등으로 인해 1개월여 연기한 바 있다. 또 길게 이어진 중부권 장마와 태풍 등으로 수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수백명의 지방의원을 모아 대규모 행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통합당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18일 대구에서 열리는 영남권 의회의원 대상 특강을 대면 강의에서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 특강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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