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로 울산지역 전력판매량 감소, 산업용은 줄고 주택용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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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울산지역 전력판매량 감소, 산업용은 줄고 주택용은 늘어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0.09.16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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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까지 산업용 전력

공장 가동차질·경기침체 등

전년동기比 4.8% 가량 감소

긴장마와 무더위 등으로

가정용은 5.6% 증가 대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제조업 경기침체와 공장 가동률 하락 등으로 울산지역 산업용 전력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울산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의 공장 가동이 줄어들면서 산업 경쟁력도 저하되고 있다.

16일 한국전력공사의 ‘2020년 7월 전력통계속보’의 행정구역별 계약종별 판매량을 보면 올 1~7월까지 울산지역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1675만2776㎿h로, 전년동기(1741만391㎿h)대비 4.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7월 기준으로 보면 올해 238만5634㎿h로 지난해 같은기간(269만66602㎿h)에 비해 11.6% 가량 감소, 누계치보다 감소폭이 두배나 높았다. 즉,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력 사용량 감소폭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울산지역 제조업 중에서도 석유화학과 자동차, 금속 등 전력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업종들 모두 사용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7월 업종별 전력 판매량을 보면 제조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석유화학이 올해 135만8902㎿h로, 전년동기(155만9485㎿h)대비 무려 12.9%나 감소했다.

이어 자동차 제조 전력 판매량도 올해 19만7487㎿h로 전년대비 9.6%, 1차 금속도 5.8%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사용량은 해당 업종의 경기 활력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제조업에서 전력 사용량이 줄었다는 것은 공장 가동이 중단돼 산업 및 경기 침체가 나타나고 있음을 뜻한다. 특히 석유화학과 자동차 등에 대한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울산경제의 산업구조상 전력 사용량은 경기 흐름을 민감하게 반영한다.

실제로 7월 기준 울산의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4.1%로 전월대비 4.5%p, 전년대비 8.7%p 각각 하락했다.

특히 이 기간 평균 가동률 80% 이상의 정상 가동업체 비율은 36.1%에 불과해 지역 제조업체의 대부분이 정상적인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반면, 올 1~7월까지 울산 주택용 전력 판매량은 93만1622㎿h로, 지난해 88만6971㎿h보다 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코로나로 인해 가정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데다, 여름철 긴장마와 무더위 등으로 가정용 전력 사용량이 늘었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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