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GOP 경계시스템 오류·고장 7월에만 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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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GOP 경계시스템 오류·고장 7월에만 53건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0.09.2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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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국방부 자료 분석

복구기간 중 감시 공백사태
이채익(울산남갑) 국회의원은 탈북민 재입북 사건이 발생한 올해 7월에만 군 일반전초(GOP) 경계 시스템 오류와 고장이 53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GOP 과학화 경계 시스템 고장·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GOP 경계 시스템 장비의 작동 오류 및 고장은 총 2749건이다.

군이 대북감시를 강화할 목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첨단 경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약 2427억원을 들였지만 잦은 고장과 오작동으로 오히려 최전방 지역의 감시 공백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형별로는 동물(39.2%)이나 강풍(38.1%)에 의한 광망(철조망 감지센서) 절단이 전체 고장의 77.3%로 가장 많았지만 카메라 및 서버, 전원장치 등 자체 장비 고장도 16.0%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먹통이 된 경계 시스템을 복구하는데 보통 이틀가량이 필요하지만 지난해에는 평균 수리 기간이 51.2일에 달해 장기간 감시 공백 사태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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