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시당, 공모·영입 40여명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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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당, 공모·영입 40여명 발탁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0.09.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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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한계 극복하고 혁신 차원

외부인사 대거 발탁·전면배치

기존 당내인사들보다 더 많아

25일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서범수)이 인재영입과 공모를 통해 40여명을 발탁, 조직 전면에 배치하기로 했다.

시당 주요 당직자 중 기존 당내 인사가 20여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외부에서 수혈한 인사가 과반을 훌쩍 넘어선 셈이다. 차기 지방선거와 대선 등을 앞두고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시당의 결정이 어떤 효과를 낼 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시당은 오는 25일 시당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당은 앞서 서범수 시당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기존 보수정당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달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요당직자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인선의 절반은 공모를 통해 채워졌다. 울산건축가협회 부회장인 박해숙 직능위원장, 울산대 학생인 최경수 대학생위원장, 해피에듀 개발팀장인 김성훈 중소기업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육군부사관학교 교육장교를 역임한 홍영일 통일안보위원장, 바른미래당 울주군위원장 출신 권중권 축산업대책특별위위원장, 변호사인 박상영 약자와의 동행위원장 등이 공모를 통해 내정된 대표적인 주요 당직자다. 시당은 공모 지원자 50여명 중 30여명을 엄선해 시당 조직에 전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인재영입을 통해 임명되는 당직자도 10여명이다. 윤리위원장을 맡은 손금주 변호사를 비롯해 울산대 총학생회장 출신 이동준 윤리위원, 교육위원회 부의장 출신 이성근 실버세대위원장,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출신 탁학수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 30대이자 변호사인 최민영 혁신위원장 등이다.

기존 인사로는 상임고문인 김두겸 전 남구청장, 박대동 전 국회의원, 박맹우 전 국회의원, 정갑윤 전 국회의원, 김명규 전 울산부시장 등 20여명이다.

시당은 공모를 통해 수혈한 인사와 직접 영입한 인사들이 다방면에 걸친 전문가들로 시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각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당내 인사가 주축이 됐던 과거 조직과 달리 전문가 그룹, 외부 영입인재, 공모를 통해 선발한 인사 등이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내년 남구청장 재선거를 비롯해 내후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통해 조직을 재정비해 보수정당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각오다.

지역 정치권에선 “외부 인사를 대거 발탁해 조직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보수정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일부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당의 새로운 시도가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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