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원 국감 현장]“창고에 방치된 문화재, 전문 보관소서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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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원 국감 현장]“창고에 방치된 문화재, 전문 보관소서 관리해야”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0.10.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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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 기간인 12일 압수된 문화재 일부가 창고에 방치된 문제를 지적하는 등 국감 활동을 펼쳤다.

어업인 후계자 병역특례 지적

◇이채익(울산남갑) 국회의원= 국방위원회 소속 이 의원은 어업 비전공자가 어업인 후계자 대체복무제도(병역특례)를 누리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올해 병무청 복무점검 실태조사에서 적발된 편입취소 요건에 해당하는 4명의 어업인 후계자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병무청은 농·어업인 후계자 대체복무제도가 본래 취지대로 운영되는지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압수한 문화재 관리 소홀 따져

◇이상헌(울산북)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 의원은 불법 반출하려다 적발돼 압수된 문화재 일부가 문화재청사 창고에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지류를 비롯한 오래된 유물은 온도나 습도, 빛에 취약하기 때문에 항온·항습 처리가 된 전문 보관소에서 관리돼야 하지만 문화재청 창고는 이같은 기능이 부재하다고 주장했다.

휴게소 직영전환 건수 증가 우려

◇박성민(울산중) 국회의원=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 의원은 12일 한국도로공사 국감에서 김진숙 사장을 상대로 “휴게소 직영전환으로 인해 입점업체들이 강제 퇴출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휴게소 음식값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여당 중진의원의 한 마디에 휴게소 운영업체들이 입점업체와 중도해지를 서둘렀고, 실제 의원 발언 이전 22건에 불과했던 직영 전환 건수가 이후 133건으로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공무원시험 정답 오류 개선 촉구

◇서범수(울산울주) 국회의원=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서 의원은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공무원시험 정답 오류가 총 16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정답 없음 9건, 정답 변경 3건, 복수 정답 4건이다. 1건을 제외하곤 9급(10건)과 7급(5건) 등 하위직급 시험에서 발생했다. 서 의원은 “한 문제로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시험문제 오류가 없도록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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