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정책·도덕성 검증

울산시의회 운영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울산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교수인 김연민(사진) 울산경제진흥원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인사청문특위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운찬·안도영·장윤호·전영희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고호근·김종섭 의원 등 총 6명으로 꾸려질 예정. 오는 16일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인사청문 운영계획의 건을 채택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특위는 오는 21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운영위는 22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울산경제진흥원장 후보자 공모를 통해 울산대 김연민 교수를 내정했다.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 요청서가 접수되고 10일 이내로 마쳐야 하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짧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책 검증과 달리 도덕성 검증의 경우 비공개로 진행, 공직자의 주요 자질 중 하나로 꼽히는 도덕성을 비공개한다는 점에서 공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서휘웅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방의회 인사청문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국시도운영위원장협의회 차원에서 법제화 등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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