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우승을 위한 상동구이(尙同求異)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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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우승을 위한 상동구이(尙同求異)전략
  • 서찬수 기자
  • 승인 2020.10.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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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프로의 '더 나은 스윙, 더 나은 골프'
▲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골프 게임의 우승방식을 다양한 실험과 전략으로 개척하는 그의 연승 플레이가 과연 계속 이어 질 것인가? 기존의 방식을 거스르고 자신 고유의 게임의 공식을 만들어 가는 선수들이 현재의 세계 랭킹 톱선수들 이다.

새로운 전략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선수들의 모습을 관찰한 120회 US OPEN 이었다. 미국 뉴욕주 윙드풋 골프 클럽에서 얼마전 막을 내린 메이저 대회인 US OPEN(총상금 150억원규모)의 관전 포인트는 게임의 방식에 대한 변화가 앞으로 대세가 될 듯하다.

미국의 브라이센 디샘보는 4라운드를 마친 61명의 선수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쳐서 우승 상금 25억원을 챙겼는데 게임의 방식에 변화를 주도하는 그의 플레이는 2위 매튜 울프와 6타차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어서 더욱 실험과 도전 정신이 빛난다.

변화는 이렇다. 새로운 게임의 공식을 만들기 위해 체중을 20㎏이상 늘여 드라이버 비거리를 최고 수준으로 증가 시켰다. 평균 298m 정도이다(페어웨이 안착률 41%). 일단 멀리 보내고 그 다음에 긴 러프를 극복하는 코스 전략이 통했다. 다른 선수들은 경기 후 그의 플레이 방식을 기존의 US오픈 챔피언들이 하는 방식과 완전히 반대 되는 방식으로 플레이 했다고 입을 모았다. 디샘보는 인터뷰에서 스스로 자신의 전략(일단 멀리 쳐놓고 그 다음 문제 해결을 한다)을 100% 확신 했으며 의심은 없었다고 우승의 비결을 말했다.

 

비슷한 예로, 이번 US오픈에서 5오버파 6위를 한 더스틴 존슨 역시 왠만한 파4홀은 바로 그린을 노리는 장타자다. 페텍스 컵 우승은 물론 현재 세계랭킹 1위인데 US오픈에서 디샘보가 그의 전략과 흡사한 멀리 보내고 그 다음 해결하는 플레이를 했다. 드라이버 낙하지점의 위험요소(벙커, 해저드 등)와 코스 설계자의 의도를 완전히 무시하고 자신의 게임 방식을 고수 하는데 드라이버 비거리가 우선임을 증명 하고 있다.

이런 부류의 선수들의 우승이 점점더 많아 진다면 코스 설계와 주최측의 코스 레이팅이 달라질 것은 분명하다. 장타자의 우승을 다른 관점에서 보면 전형적인 미국풍의 넓은 공원같은 평지에 만들어져 있을 때 잘 통한다. 좌, 우측 OB 구역이 없고 무릎깊이 만큼의 최악의 러프도 아니다. 더 멀리 보내 큰나무와 벙크를 피하고 약간 긴 러프에 가더라도 트러블 샷 메이킹 능력이 중요시 되는 골프장의 설계를 디샘보는 잘 파악했다. 그는 현실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탁월한 샷메이킹 능력을 가지고 US오픈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하나 하나의 샷이 주는 난제를 해결하는 지적 과정에 과학을 접목한 연구자로 게임의 기쁨을 누릴 줄 아는 두뇌 플레이어다.

골프 클럽의 길이를 3번 아이언부터 웨지까지 모두 6번 아이언의 길이로(37.5인치) 통일해서 쓰는가 하면 퍼팅 할 때도 일반적인 선수들과 달리 상체를 높여 어깨 견갑골을 축으로 팔과 샤프트가 내려오는 선이 일자로 만들고 어색해 보이지만 물리학 전공 학도답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기존의 방식에 새로움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우승을 위해 새로움을 추구하는 스윙스타일, 두뇌플레이 방식, 클럽 구성의 또 다른 물리학 접목으로 통산 6승을 이루었다.

미국사람들은 “너 참 독특하다( You are so unique)”라는 칭찬을 매우 높이 친다고 한다. 항상 헌팅 캡을 쓰고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 시키는 골프계의 새로운 이단아 브라이센 디샘보! “남들과 다른 길을 추구 했기에 내게는 뜻 깊은 우승”이라고 말하는 그는 참 독특한 선수이며 상동구이(尙同求異)를 추구하는 진정한 프로 골프선수를 발견했다.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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