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삼성SDI ‘인터배터리’서 기술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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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삼성SDI ‘인터배터리’서 기술력 과시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10.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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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의 ‘인터배터리 2020’에 전시되는 부스 전경.

SK이노 ‘넥스트배터리’ 방향 제시
10분 충전 2회면 서울~부산 왕복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성능 개선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가 21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0’ 산업전에서 일제히 기술력을 과시한다.

최근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화재, 소송전, 테슬라의 ‘반값 배터리’ 선언 등으로 연일 뒤숭숭한 가운데 열리는 전시회라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넥스트 배터리’의 방향을 제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보다 안전하고, 보다 빠르고, 보다 오래가는 넥스트 배터리’를 전시 슬로건을 정해 인터배터리에 참가한다.

▲ 삼성SDI가 지난해 참가한 ‘인터배터리 2019’ 에서 배터리 셀과 모듈, 팩을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단순한 배터리 제조 회사가 아닌 전기 운송수단(e-모빌리티)을 비롯한 배터리 연관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며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라며 “최고의 준비된 파트너로서 역량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자사 배터리는 2010년 공급을 시작한 이래로 현재까지 어떤 수요처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안전한 배터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또한 고속 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등에서도 타사보다 차별성이 있다는 내용으로 전시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10분 충전을 2회만 하면 서울부터 부산을 왕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 개발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니켈과 코발트, 망간 비율이 각각 90%, 5%, 5%인 ‘NCM구반반’ 배터리를 개발해 생산 준비 중이다.

NCM구반반 등 배터리 개발을 토대로 장수명 배터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적의 주행 요건 하에서 1000㎞ 시험 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아울러 1982년부터 배터리 연구개발·투자를 시작하고 1996년 처음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연혁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삼성SDI는 ‘The Future We Create’라는 주제로 배터리 기술을 통해 한계를 초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고성능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성능 등이 개선된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ESS, 드론, 무선 이어폰, 스마트폰 등 배터리가 탑재된 주요 애플리케이션들을 함께 선보여 배터리가 생활의 일부라는 인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앞으로 배터리가 만들어 갈 세상은 지금과 전혀 다를 것”이라며 “차별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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