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체질개선 등
‘선 혁신, 후 선거 돌입’ 전략
내달 중순 선거기획단 구성해
후보 압축·공천 방식 등 논의
민주당, 후보 공천 작업 착수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내년 4월7일 치러지는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준비에 돌입했다.‘선 혁신, 후 선거 돌입’ 전략
내달 중순 선거기획단 구성해
후보 압축·공천 방식 등 논의
민주당, 후보 공천 작업 착수
국회 국정감사도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데다 재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바짝 다가오자 조직정비부터 당 이미지 혁신, 후보공천 등 일련의 선거업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어서 ‘선거시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26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따르면 시당은 내년 남구청장 재선거를 앞두고 ‘선 혁신, 후 선거돌입’전략을 세웠다. 당 이미지 혁신과 체질개선, 당 정비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수권정당으로의 모습을 갖춰 궁극적으로 인지도를 높인 후 본격적으로 선거모드에 들어가겠다는 포석이다.
이를 위해 시당은 당 조직내 혁신위원회도 수차례 회의를 갖고 있고 인재영입위원회도 물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당 조직내 다양한 위원회가 있지만 제1의 방점은 혁신과 개혁이라는 게 시당측은 설명이다.
우선 시당은 혁신위원회, 인재영입위원회 등 각종 위원을 필두로 혁신과 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정당 및 정치혁신’ ‘대시민(용) 이미지 혁신’ ‘정책혁신’ ‘모든 당원이 할 수 있는 쉽고 촘촘한 혁신’ 등 4개 분과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사실상 시당을 ‘초기화’하겠다는 방안이다.
선거기획단은 11월 중순쯤 구성해서 후보압축, 공천방식, 민심도, 국민의힘이 보완해야 될 점, 울산남·갑 지분문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자천타천으로 서동욱 전 울산남구청장, 안수일 시의회 부의장, 임현철 전 울산시의원,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 등이 예비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명예회복과 울산남갑·을간 관계 등을 놓고 각 후보 및 진영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관계자는 “혁신과 개혁으로 당 자체를 초기화해 새로운 마음, 새로운 희망을 갖고 출발점에 서겠다는 각오”라며 “선거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4·7 울산남구청장 재선거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방침을 사실상 굳히고 후속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지도부는 이날 ‘2020 더혁신위원회’가 위원구성을 마친데 이어 4·7재보선 공천작업을 위한 당헌·당규개정을 포함해 후보공천 스케줄 작업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27일 준비회의를 겸한 상견례를 시작으로 일주일에 두 차례 회의를 진행한다.
전반기(11월~내년 2월), 후반기(내년 3~6월)로 나눠 전반기에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단기 과제들을 입법 등을 통해 해결하고, 후반기에는 대선 이후로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과제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형중·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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