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특별전문위’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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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특별전문위’ 기능 강화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10.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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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원 활동하는 대표 기구

청년·경제자유 2개 특위 운영

타지역 벤치마킹 등 내실 쌓아

집행부 지원·견제기능 강화
울산시의회 여야 의원들이 활동하는 대표적인 기구인 ‘특별위원회’가 전담 전문위원실을 주축으로 타 지역 성공사례 벤치마킹 등 내실을 강화해 집행부 주요 사업에 대한 정책지원과 함께 견제기능도 대폭 높여 나갈 전망이다.

27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7대 후반기들어 조직개편을 통해 구성된 특별위원회 전담 전문기구인 ‘특별전문위원회’의 기능이 강화된다.

현재 울산시의회에는 청년정책특위와 경제자유구역 특위 2개가 활동중이다. 특별전문위원회는 단순한 특위 보조업무 담당을 넘어 타 시도의 성공사례 등을 집중 분석해 실질적 특위 운영향상 방안을 도모해 나간다는 방안이다. 우선 타 시도의 결산·당초예산에 대한 벤치마킹을 강화한다.

시의회 특별전문위원실은 울산과 도시규모가 비슷한 대전, 광주 등지를 그 대상으로 보고 해당 도시의 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해 모니터링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특위 장단점 등을 파악해 울산지역에 접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실제 한 도시의 경우, 특별전문위원실의 구성원의 신분이 울산과 개방직으로 운영되면서 비교적 장기적 업무가 가능해 연속성으로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울산시의회측은 설명했다.

시의회 특별전문위원실은 경제자유구역 특위에 대해서는 내년초 진해와 광양 등 타 시도 성공사례와 실패사례 등을 벤치마킹해 울산시의회 특위 연간 활동계획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주력산업 침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코로나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내 생산이 위축되고 수출과 소비감소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은 울산산업의 활성화와 경제부흥의 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경제자유구역 특위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경제자유구역 특위는 여야 의원들이 함께 구성원으로 참여해 지역 경제발전에 머리를 맞대고 있어 전문 위원실 기능강화가 특위활동에도 상당한 긍정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특위의 기능을 향상시켜 각종 현안이나 개선사항을 면밀하고 전문적으로 검토해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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