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건강연대 행감의제 제안
중장기적 청사진 준비 촉구
고혈압·당뇨병 실태 점검도
중장기적 청사진 준비 촉구
고혈압·당뇨병 실태 점검도

이들은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보건의료분야’행정사무감사 의제 제안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선 이들은 울산시가 울산의료원 설립을 위한 청사진을 준비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코로나 같은 대규모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에 감염병 치료 전담병원이 되어 최전선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병원이 바로 지방의료원”이라며 “울산시민의 건강지표 개선, 필수의료 인프라 부족개선, 울산시 공공의료체계 마련 등의 종합적인 의료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울산의료원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코로나 이후 울산의 공공의료기반을 만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며, 중장기적인 사업으로 지금부터 추진팀을 꾸리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울산시민의 고혈압,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7대 광역시 중 1위라고 지적하며, 고혈압·당뇨병 관리사업 실태를 점검하고 강화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2017년도부터 2019년까지 통계를 살펴보면 사망률이 더 늘어나고 있고, 2019년도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263명,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자는 117명”이라며 “이렇게 사망률이 높은 원인규명과 대책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울산은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중구에만 운영중이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 않다”면서 “시가 하루빨리 울산시의회사회와 협력해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취약계층 건강관리 사업 점검 등도 행감의제로 제시했다.
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11월 5일부터 19일까지 총 15일간 진행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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