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교사 교육활동 침해 419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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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교사 교육활동 침해 419건 발생”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0.11.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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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제218회 정례회

노옥희 교육감 전수조사 결과

교원치유지원센터 확장 등

교원피해 막기 적극 대응키로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울산에서 최근 5년간 교사에 대한 폭언·욕설·모욕 등 교육활동 침해가 총 419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교원 피해를 막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2일 시의사당에서 열린 제218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윤덕권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교원지위법에 근거해 학기별로 1회씩 교육활동보호 및 침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5년간 폭언, 욕설, 수업진행 방해, 모욕, 명예훼손 등 419건이 발생했고, 학생에 대해 출석정지 146회, 교내봉사 59회를 조치했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피해 교원 지원과 관련해선 “교원 지원을 위한 상담을 총 752건 진행했고, 병가 6건, 비정기 전보 2건을 지원했다”며 “그 외 대부분의 피해 교원들은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과 심리치료, 특별휴가 제도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교육감은 또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심리치료비로 34건, 1220만원을, 교원책임배상보험금으로 5건, 약 17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1억3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피해 교원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교원치유지원센터를 본청 2층 공간으로 확장 이전하기로 했다.

노 교육감은 “치유와 성장 중심의 교원 힐링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상처받은 교원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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