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분야 인력·기업 육성지원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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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분야 인력·기업 육성지원 방안 마련”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0.11.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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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제218회 정례회 개회

문화콘텐츠사업 신속하게 추진

이미영 의원 질문에 宋시장 답변

의원들 5분 자유발언도 잇따라
▲ 울산시의회 제218회 제2차 정례회가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시의사당 본회의장에서 박병석 시의회 의장이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가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및 2021년도 예산안 심사 등을 진행할 제218회 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44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2일 시의사당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한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및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시장·교육감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각각 처리했다.

이미영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울산이 부르짖고 있는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콘텐츠사업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철호 시장은 이에 대한 답변에서 “콘텐츠 분야의 지원이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반구대 암각화와 태화강국가정원 등 울산이 보유한 우수한 문화·관광·산업자원을 연계한다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미래 산업 경쟁력인 콘텐츠 분야에 대해 인력 양성부터 기업 육성까지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역 노동문화, 의료환경, 화재 예방 등과 관련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잇따랐다.

김미형 의원은 “산업수도에 걸맞는 노동존중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공공부문에서 먼저 민주적인 노사관계의 모범을 보이고 이런 문화를 민간영역으로 확산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상옥 의원은 “울산은 공공의료기반을 만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 민간병원 재정 지원을 통해 공공의료사업 대부분을 지원하는 실정”이라며 “울산도 타·시도가 부럽지 않을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기옥 의원은 “화재 취약 요인은 정기점검을 통해 어느 정도 예측가능하다”며 “울산 소방당국은 대형 건물에 대한 소방장비에 대한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는 한편 소방점검 실명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황세영 의원은 “울산 기초자치구의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울산시의 조정교부금 교부율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정례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3일부터 18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안건처리 및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20일부터 12월4일까지 각 상임위별 내년도 당초예산안 및 2020년도 추경안 예산심사, 12월7일부터 9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이 이뤄진다.

또 12월10일 3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과 2020년도 추경예산이 최종 확정되고, 정례회 마지막 날인 15일 4차 본회의에서 행감 결과보고 및 각종 안건을 처리하며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병석 의장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정례회에서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목적과 취지에 맞게 쓰이고 있는지, 울산을 위해 필요한 일인지를 철두철미하게 검증해야 할 것”이라며 “새해에는 코로나 사태도 극복하고 경제위기도 뛰어넘어 힘차게 재도약하는 울산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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