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배달대행업체 센터 찾아가
배송노동자 애로사항 청취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장
호남 방문 닷새만에 광주행
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참석
배달대행업체 센터 찾아가
배송노동자 애로사항 청취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장
호남 방문 닷새만에 광주행
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참석

여야 지도부가 이렇듯 적극적인 장외할동에 나선 것은 내년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인 민심을 다 잡는 한편 수도권과 제2도시 부산의 민심을 추스르기 위한 ‘외곽 아우르기’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3일 서울 서초구의 배달대행업체 ‘플리즈’ 강남센터를 찾아 이륜차 배송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앞서 돌봄 노동자, 택배 종사자 등 필수 노동자들의 일터를 방문했던 이 대표는 이날도 현장 점검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최삼태 동남권서울시노동자종합지원센터장, 배송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과 우원식·이수진 의원 등이 함께했다.
야당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광주학생항일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닷새 만에 호남을 다시 찾았다.
김 위원장과 호남을 ‘제2 지역구’로 둔 호남동행 의원들은 이날 오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에서 열리는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에서 광역·기초단체장들과 각각 정책협의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김대중 컨벤션센터로 이동, 광주·전남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지역 경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 현지에서 일부 언론 등 보수진영 일각에서 텃밭인 영남의 민심 이반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설정한 것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호남은 회복세지만 대구·경북지역 지지율은 떨어지면서 ‘집토끼 홀대론’이 나온다’고 말하자 “여론조사는 그럴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에서 제정 여론이 높은 5·18 역사 왜곡 처벌법과 관련해서도 “그 법 자체를 만드는 데에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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