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속 여야 지도부 민심 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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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속 여야 지도부 민심 잡기 나서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0.11.0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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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배달대행업체 센터 찾아가

배송노동자 애로사항 청취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장

호남 방문 닷새만에 광주행

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참석
▲ 국회 / 자료사진
여야 지도부가 정기국회 기간 중에도 불구하고 장외활동을 통해 각각 민심잡기에 나섰다.

여야 지도부가 이렇듯 적극적인 장외할동에 나선 것은 내년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인 민심을 다 잡는 한편 수도권과 제2도시 부산의 민심을 추스르기 위한 ‘외곽 아우르기’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3일 서울 서초구의 배달대행업체 ‘플리즈’ 강남센터를 찾아 이륜차 배송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앞서 돌봄 노동자, 택배 종사자 등 필수 노동자들의 일터를 방문했던 이 대표는 이날도 현장 점검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최삼태 동남권서울시노동자종합지원센터장, 배송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과 우원식·이수진 의원 등이 함께했다.

야당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광주학생항일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닷새 만에 호남을 다시 찾았다.

김 위원장과 호남을 ‘제2 지역구’로 둔 호남동행 의원들은 이날 오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에서 열리는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에서 광역·기초단체장들과 각각 정책협의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김대중 컨벤션센터로 이동, 광주·전남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지역 경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 현지에서 일부 언론 등 보수진영 일각에서 텃밭인 영남의 민심 이반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설정한 것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호남은 회복세지만 대구·경북지역 지지율은 떨어지면서 ‘집토끼 홀대론’이 나온다’고 말하자 “여론조사는 그럴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에서 제정 여론이 높은 5·18 역사 왜곡 처벌법과 관련해서도 “그 법 자체를 만드는 데에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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