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천석 동구청장은 17일 동구의회(의장 홍유준) 제195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참석, 2021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과 함께 2021년도 구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동구의 새해 예산 규모는 올해(2909억원)보다 9억원 증가한 2918억원 규모다.
정 청장은 △체험관광도시 △동구 정체성 및 도시 표정 디자인 △공공일자리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 △문화·체육 등 여가활동 지원 기반시설 구축 등 새해 구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정용욱 의원이 서부동 추가 주차공간 마련을 위한 주차공유제 도입을 제안했다. 김태규 부의장은 국유지를 활용한 ‘생활SOC 공모사업’ 확대 시행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IoT보행로 사업’ 시행을 요구했다. 유봉선 의원은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조속한 인력 확충을, 임정두 의원은 방어동 행정복지센터 증축 검토와 보도블록 등 정비를 요구했다.
박경옥 의원은 최근 울산시가 발표한 2035년 울산도시기본계획(안)에 동구가 소외돼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동구청이 울산시와 협의에 나서 달라고 했다.
홍유준 의장은 개회사에서 “주민생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기관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다음달 21일까지 35일간 진행되는 이번 정례회는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2021년도 예산안, 2020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