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설문조사 결과
2주사이에만 7.1%p 상승
더불어민주당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에도 부산·울산·경남권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계속 오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이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신공항을 둘러싼 여야의 이슈 선점도 불붙고 있다.2주사이에만 7.1%p 상승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울경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4.2%로, 전주에 비해 2.2%p 올랐다. 민주당은 30.2%로, 역시 전주에 비해 0.4%p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11월 2주차 조사에서 27.1%에 그쳤던 부울경 국민의힘 지지율은 가덕신공항 논란이 본격 재점화한 뒤 계속 올라 2주사이에만 7.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울경 민주당 지지율은 29.7%로 큰 변화가 없다.
앞서 민주당은 김해신공항에 대한 검증위 발표 이후 가덕도 신공항을 강하게 밀어붙였고,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의 만류 속에 부산지역 의원들이 특별법을 제출했다.
법안 제출도 잇따랐다. 민주당은 26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지역 의원 15명은 이에 앞서 특별법을 제출한 바 있다.
민주당 대표발의자인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 136명이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법안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사업 추진의 속도를 높이고 국가가 공항 관련 인프라 건설에 재정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왕수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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