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검찰총장의 차기 대권 선호도가 28.2%로 여야 예비 후보군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에게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총장이 선두주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계된 윤 총장 지지율 중 최고치로, 오차범위 밖 선두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8.0%로 분석됐다.
이밖에 홍준표 의원이 5.4%, 정세균 국무총리와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2.5%를 기록했다. 선호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1.1%다.
이날 발표된 다른 조사에서도 윤 총장은 1위에 올랐다.
리얼미터가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은 25.8%였고,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똑같이 20.2%였다.
이 조사에서 윤 총장은 대구·경북(37.8%), 보수층(39.3%), 국민의힘 지지층(49.6%)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이 대표는 전라도(37.1%)와 민주당 지지층(44.8%)에서, 이 지사는 40대(33.0%)와 열린민주당 지지층(39.1%)에서 강세를 보였다.
홍준표 의원이 5.2%,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각각 4.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3.8%를 기록했다.
한길리서치와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p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