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예산 3783억여원 확정
행사 관련 예산 삭감·조정
울산 중구의회가 내년 당초예산 중 의원 해외연수 관련 예산 등 총 34억원을 삭감했다.행사 관련 예산 삭감·조정
중구의회는 지난 11일 제231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 세입·세출 예산안을 의결했다. 세입·세출 내년 당초예산은 3783억2600여만원으로 확정됐다.
주요 삭감내용을 살펴보면 의원 해외연수 관련 예산 5700여만원 전액, 숯못저수지 토지매입비 6억원, 신기길·학성동 일원 도로개설비 18억5000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또 관용차량 관리유지비 5000만원, 울산큰애기 유튜브 영상 제작 5000만원, 최제우유허지 생가 보수비 2000만원, 마두희축제 관련 5000만원, 울산큰애기가요제 2000만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각종 행사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조정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박태완 중구청장이 5143억9700만원 상당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안설명했다. 중구의회는 14일부터 추경안에 대한 심사이후 22일 3차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본회의에서는 문희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 지원 조례안’, 이명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중구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 등 13건의 조례 및 계획안 등이 심사 처리됐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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