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 군부대 이전 개발이익 울주군·지역에 환원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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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 군부대 이전 개발이익 울주군·지역에 환원돼야”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1.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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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휘웅 위원장, 市에 서면질문

주변 지가 상승 등 수천억 예상

청량읍 이전 근거 공개 요구도
▲ 울산시의회 서휘웅(사진) 운영위원장
울산시의회 서휘웅(사진) 운영위원장은 4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옥동 군부대 이전에 따라 예상되는 수천억원대 개발 이익은 이전 예정지인 울주군과 해당 지역에 환원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위원장은 “옥동 군부대가 이전하면 옥동과 주변의 지가 상승과 개발이익이 최소 수천억원에 달한다”며 “군부대 이전으로 발생하는 상대적 지역적 불평등 및 이로 인한 갈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특히 “군부대라는 특수성으로 장기적인 시설이 될 수 밖에 없고, 한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주변 지역에 넓게 영향을 끼치는 시설이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뿐 아니라 이전 예정지 주변 지역 발전에 대한 고민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위원장은 또 “울산시는 옥동 군부대를 울주군 청량읍으로 이전하려는 근거를 밝혀야 한다”며 “지난달 23일 청량읍 주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옥동 군부대 이전 관련 주민설명회가 실제 의견을 묻기 위한 자리였는지, 법적 요식 행위였는지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 9월 옥동 군부대 이전 예정지를 울주군 청량IC와 14호 국도 사이 화물자동차공동차고지 인근 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청량운동장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에는 주민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는 등 해당 지역 주민이 반발하는 상황이다.

서 위원장은 “이전지인 청량읍과 인근 온양읍, 온산읍은 지난 40여년간 울산과 국가 발전을 위해 희생했지만 터무니없이 낙후돼 있고, 군부대 이전 전에 개발 방향이 다뤄져야 하고 약속이 돼야 한다”며 울산시의 도시계획 방향 제기를 요구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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