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국민통합 시대요구…자문기구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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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국민통합 시대요구…자문기구 구성”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1.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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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간담회 ‘통합’ 강조

세종의사당 올해 설계안 발표
박병석(사진) 국회의장은 6일 화상으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국민통합을 이루는 것이 2021년의 시대적 요구”라며 의장 직속 자문기구로 국민통합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대전환의 시대에 변화의 방향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절실하다. 국민이 같은 꿈을 꾸고 같은 방향으로 갈 때 국민 모두의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짙게 밴 진영논리를 걷어내고 이념의 과잉을 털어내야 한다. 실사구시의 정치로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을 언급한 배경에 대해 박 의장은 “촛불정신에 따라 민주적으로 탄생한 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는가 하면 상대를 타도의 대상으로 보기도 한다”며 “국민통합을 이룰 때에만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과 득표율에 비례하는 의석수를 확보하도록 하는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사면권에 대해 입법부의 장이 공개적 언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특히 박 의장은 세종의사당과 관련해선 내달 공청회를 거쳐 상반기에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뒤 올해 안에 설계안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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