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 출마 선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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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 출마 선언 잇따라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1.1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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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욱 민주시당 홍보위원장
“원전위협으로부터 구민 지켜”

김진석 진보당 후보도 도전
“긴급지원금 1인당 10만원씩”


4·7 재보궐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별 공천 작업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 도전하는 후보군들이 출마 선언, 예비후보 등록 및 공약 발표 등에 나서면서 선거 열기도 서서히 뜨거워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욱 울산시당 홍보소통위원장은 1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원전의 위협으로부터 남구민을 지키청다”고 밝혔다. 박 홍보소통위원장은 중앙당 예비후보자 검증을 통과해 지난 18일 울산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 예비후보는 “남구는 월성 원자력발전소와 불과 20㎞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이상헌 의원이 대표발의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위한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의 신속한 통과를 위해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최선을 다하고 원전 교부세 300억원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노약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상 코로나 검사를 하고, 희망 구민에 대해 신속한 PCR 검사를 시행하겠다”며 “화재에 취약한 고층빌딩과 석유화학단지 내 위험시설 등을 고려해 무인 파괴 방수 탑차, 고가 사다리차, 소방헬기 등 첨단 소방장비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민주당 소속으론 김석겸 전 남구청장 권한대행, 이재우 시당 중소상공인 권익살리기 특별위원장 등 3명이 출마 선언을 했다. 민주당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받기로 하면서 당내 예비후보자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진보당 김진석 남구청장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열어 “남구청은 필수 경비를 제외한 예산집행을 당장 중단해달라”며 “당선되면 남구 예산을 전면 재편성해 코로나 피해 주민에게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9일 당내 투표를 통해 공천이 확정됐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구청장 임기 1년3개월간 코로나로 무너진 주민들의 삶을 일으켜 세우는데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구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순세계잉여금으로 긴급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생존권을 위협받는 자영업자, 청년, 여성, 노동자 및 보건의료, 사회복지기관, 시민사회 등과 민관비상협의체를 구성해 코로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와 함께 구청은 코로나119센터를 설치해 이들의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유력 후보로 꼽히는 서동욱 전 남구청장은 이달 중으로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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