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시민공동행동 출범
상태바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시민공동행동 출범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1.21 2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시민공동행동은 21일 울산시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힘 규탄 및 더불어민주당 후보 불출마를 촉구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진보·노동·시민운동에 뜻 있는 사람들 모여서 결성”

민주당 후보 불출마 촉구하고 국민의힘 기득권 정치 규탄도

울산지역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및 정당 등이 주축이 된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시민공동행동’이 출범했다.

남구청장 재선거 시민공동행동은 21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촛불정신을 거스르고, 낡은 세력이 준동하는 역사의 퇴행, 정치의 후퇴를 이대로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울산의 모든 진보운동, 노동, 시민사회운동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남구청장 재선거 시민공동행동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시민공동행동에는 민주노총 박준석 울산지역본부장, 울산진보연대 임상호 상임의장, 울산건강연대 김현주 대표, 울산환경운동연합 이상범 사무처장, 울산시민연대 성창기 전 대표, 울산대 오문완 법학과 교수, 정의당 김진영 울산시당위원장, 진보당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 노동당 이장우 울산시당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민공동행동은 “선출된 소수의 공직자들이 그들을 선출해 준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판만 하고, 외면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안된다”며 “시민이 직접 참여해 정치를 바꾼다는 촛불혁명 정신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공동행동은 특히 남구청장 재선거 사유를 제공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부정·비리로 재선거를 하게 되면 후보자를 내지 않는다고 국민 앞에 한 엄중한 약속마저 뒤집고 재선거 출마를 결정했다”며 “재선거에 후보를 출마시키지 않는 것이 최소한의 책임지는 자세라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선 “지난 시기의 기득권 정치를 철저하게 청산하고 거듭나고 있냐”고 되물으며 “여전히 기득권, 재벌, 부자를 대변하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 나라의 평화와 우리 사회의 불평등 해소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며 “4·7 재선거에 얼굴을 내밀 자격이 조금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남구청장 재선거 정책 제안 뿐 아니라 오는 3월 초 시민공동행동의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