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 “중기부 장관 후보 전통시장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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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 “중기부 장관 후보 전통시장 외면”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1.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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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고시생 폭행’ 의혹 맹폭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권명호(울산동·사진)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방 윤호중)는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 업무수행 능력을 집중 검증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신청한 증인들이 채택되지 않은 것을 비판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국민의힘이 ‘셀프 청문회’를 진행한 것에 유감을 표시하며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사시존치 고시생모임 회원 폭행 의혹과 관련, “박 후보자가 가진 약자에 대한 인식을 드러낸다. 박 후보자가 생각하는 약자는 선택적 약자냐”고 쏘아붙였다.

신동근 의원은 ‘고시생 모임’ 회원 폭행 의혹에 대해 “오히려 이분들이 후보자 숙소까지 찾아온 것은 협박 아니냐. 이분들이 비정규직으로서 열악한 환경에서 손가락 잘려 가며 일한 노동자도 아니고, 사회적 약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년간 4억여원을 벌었지만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전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권명호(울산동·사진) 의원은 정부로부터 받은 중기부장관 인사청문요청안 자료를 분석한 결과 권 후보자와 배우자는 지난 5년간 총 4억3356만원의 소득을 올는데, 본인의 전통시장 사용액은 0원이며, 가족 사용액을 합치면 22만8000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권 후보자가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법안을 8건 발의(공동발의 포함)했지만 정작 본인은 전통시장을 외면한 셈이다.

권명호 의원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을 챙길 수 있는 후보자인지 청문회에서 면밀히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두수·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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