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박물관 문화재 타 지역 유출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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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박물관 문화재 타 지역 유출 막아야”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1.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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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록 시의원, 市 서면질문

김해박물관으로 이관 예정

지역 문화재 보호 방안 촉구
▲ 울산시의회 윤정록(사진) 의원
울산시의회 윤정록(사진) 의원은 28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대학교 박물관 폐관에 따라 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는 문화재가 김해박물관으로 인수된다”며 “울산시는 우리 지역 문화재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대응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특히 “현재 논의되고 있는 울산대 박물관 폐관 문제는 단순한 경영논리로만 볼 것이 아니라 대학이 갖는 사회적 공공성과 교육기관으로써의 책무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장려할 수 있도록 대학에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울산시도 적극적인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2011년 울산시립박물관 개관 이후 박물관에 귀속된 문화재가 얼마나 되는지, 울산시가 박물관 개관 후 10년간 우리 지역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도 답변해달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울산지역에서 발굴된 문화재 현황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타 지역에서 관리되는 우리 지역 문화재 현황도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는 지난 1995년 대학 박물관을 개관하고 대학에서 발굴한 문화재를 관리, 전시했지만 재정이 열악해지면서 지난해 2월 폐관을 결정했다. 울산박물관이 개관하기 전인 2011년 이전에 울산대에서 발굴한 문화재의 관리 권한은 김해박물관이, 이후에는 울산박물관이 각각 소유하고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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