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금태섭과 서울시장 보선 단일화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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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금태섭과 서울시장 보선 단일화 수락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2.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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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양자대결 안철수만 승

3자대결선 민주당 승리 거둬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주목

야권 후보 적합도 안철수 1위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민의당 제공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따라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의 A군 단일화에 이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을 비롯한 예비후보군의 B군 단일화가 이뤄진 뒤 최종 A군과 B군의 단일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금 전 의원은 3일 안 대표가 ‘제3지대 경선’을 수락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단일화 방식은 “특정한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안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말한 조건들은 흔쾌히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나서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모두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따르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18세 이상 서울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대표와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이면 각각 39.7%, 33.5%로 안 대표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두 후보간 격차는 6.2%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4%p) 이내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와 맞대결하면 35.0% 대 31.0%로 승리했다. 오세훈 후보와 맞붙어도 35.8%로 오 후보(27.1%)를 이겼다.

민주당에서 우상호 후보가 나서면 28.1%로 안 대표(41.5%)에게 크게 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 후보는 나 후보와 맞대결에서도 8.1%p, 오 후보에 5.9%p 차로 뒤졌다.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아 서울시장 선거가 3자대결로 진행될 경우에는 민주당 후보가 모두 야권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선·안철수·나경원 3자 대결시 박 후보 33.4%, 안 대표 27.1%, 나 후보 25.4%, 박영선·안철수·오세훈 3자대결시 박 후보 33.7%, 안 대표 27.0%, 오 후보 21.7%로 각각 집계됐다.

우상호·안철수·나경원 3자대결에선 우 후보(30.4%)가 안 대표(28.5%), 나 후보(25.5%)를 눌렀다. 우상호·안철수·오세훈 3자대결에서도 우 후보가 31.3%로, 안 대표(28.6%)와 오 후보(21.5%)를 꺾었다.

범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 대한 조사에선 안 대표가 31.7%로, 나 후보(16.8%)와 오 후보(12.0%)를 크게 앞섰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27.3%의 지지를 받아 13.3%를 얻은 우 후보를 가볍게 따돌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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