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맞수 전북 꺾고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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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맞수 전북 꺾고 선두 탈환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1.05.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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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울산 힌터제어(왼쪽)가 골을 넣고 있다. 울산은 2019년 5월 맞대결 이후 738일, 2년 만에 전북을 상대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K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울산은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에서 전북을 4대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30점(8승6무2패) 고지에 오르며 1경기 덜 치른 전북(승점 29점)을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힌터제어를 중심으로 바코와 윤빛가람, 김민준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원두재와 고명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설영우와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울산은 전반 8분 만에 0의 균형을 깨트렸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던 김민준이 수비 2명 사이를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바코와 힌터제어의 연이은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전반 17분 만에 이성윤 대신 한교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승부수는 통했다. 전반 24분 김보경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린 한교원은 2분 뒤 김보경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단숨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렸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힌터제어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리고 후반 11분 울산이 재차 균형을 깨트렸다.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송범근이 제대로 쳐내지 못해 뒤로 흐른 공을 불투이스가 헤당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후반 30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로 투입된 이동준이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오른발로 감아차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만회골을 위해 거센 공세를 펼쳤지만 울산의 수비와 조현우를 뚫지 못해 울산은 완벽한 설욕에 성공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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