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손글씨·그림 등 재능기부 나눔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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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손글씨·그림 등 재능기부 나눔활동
  • 정세홍
  • 승인 2021.05.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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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캘리사랑봉사단(회장 성경숙)은 손글씨와 그림 등 재능기부를 통해 적극적인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다.
울산 캘리사랑봉사단(회장 성경숙)은 손글씨와 그림 등 재능기부를 통해 적극적인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다.

봉사단은 지난 2017년께 캘리그라피에 관심있는 회원 10여명이 의기투합해 창단한 뒤 4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재능기부강사이면서 울산미술협회 문인화 작가인 성경숙씨가 회장을 맡고 있다.

성경숙 회장은 “캘리그라피로 책갈피와 엽서를 만들어 나눔봉사를 하고 지역 축제나 청소년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캘리액자 만들기와 엽서 만들기, 자기가 쓴 글씨 가져가기 등 재능기부 활동을 위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봉사단이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중단된 활동들이 많다. 자원봉사대축제 글씨 써주기나 요양원 방문 등의 활동이 신종코로나 탓에 잠정 중단됐다.

성 회장은 “회원들과는 거의 2년째 모이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다른 봉사단과는 다르게 작품 활동을 집에서도 할 수 있어 모이지 않는 상태로 엽서 쓰기나 책갈피 쓰기 등의 활동을 수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단이 올해 기획한 ‘삶의 이야기에 캘리를 더하다’는 봉사 프로그램은 올해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돼 시 지원금을 받게 됐다. 프로그램은 울산지역 노인복지시설에 있는 이용자들이 작업한 시를 받아 회원들이 캘리그라피로 직접 쓰고, 작품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 정식 출판할 예정이다. 이르면 9월께 책이 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 회장은 “올해는 어르신들의 작품을 수집해서 예쁘게 책을 만들어드리고 싶다. 책이 정식으로 나오면 직접 드리고 싶은데 신종코로나 때문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면서 “활동이 중단된 것들이 많지만 그 시간 동안 회원들도 열심히 캘리를 배우고 활동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들과 함께 재능나눔 봉사를 펼쳐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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