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울산서 모래판 최강자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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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울산서 모래판 최강자 가린다
  • 이춘봉
  • 승인 2021.06.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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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과 울주군체육회, 대한씨름협회는 2일 군수실에서 ‘위더스제약 2021 울주장사씨름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이용식 울주군체육회장과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이선호 울주군수가 협약서를 들고 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에서 전국 장사씨름대회가 개최된다. 올해 해뜨미 씨름단을 창단한 울주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씨름도시 울주의 명성을 전국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군은 2일 군수실에서 대한씨름협회 및 울주군체육회와 ‘위더스제약 2021 울주장사씨름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이선호 군수와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이용식 울주군체육회장, 정수락 울산씨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회는 오는 7월7~11일 언양읍 반천리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씨름협회와 울주군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군이 후원한다. 울산에서 전국 규모의 씨름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1년 6월3~6일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단오장사씨름대회가 열린 뒤 무려 10년 만이다.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협회는 대회 일정에 따라 매일 2~3회 소독 등을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할 계획이다.

대회는 첫날 태백급 예선, 8일 금강급 예선 및 태백급 장사 결정전, 9일 한라급 예선 및 금강급 장사 결정전, 10일 백두급 예선 및 한라급 장사 결정전, 11일 백두급 장사 결정전 및 단체전 순으로 진행된다.

울주군청 해뜨미 씨름단은 이번 대회에 무릎 부상 중인 정경진 선수를 제외한 11명 출전을 확정했다. 정경진 선수는 부상이 회복될 경우 대회에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해뜨미 씨름단은 올해 민속씨름리그 개막전인 인제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급 황성희, 지난 4월 열린 해남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급 노범수 선수가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노 장사를 중심으로 태백급과 금강급 선전을 노리고 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올해 울주군청 해뜨미 씨름단 창단에 이어 울주군에서 첫 씨름 대회인 울주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게 돼 씨름의 메카 울주 조성에 한 발자국을 내딛게 된 것 같아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울주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씨름 발전에 앞장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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