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도움을 줄때 오히려 기쁨과 위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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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도움을 줄때 오히려 기쁨과 위로 받아”
  • 정세홍
  • 승인 2021.06.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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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 함월봉사회(회장 이영국)는 지역사회를 위해 방역활동과 환경정화활동, 벽화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다.
울산 중구 함월봉사회(회장 이영국)는 지역사회를 위해 방역활동과 환경정화활동, 벽화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다.

봉사단은 지난 2016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우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현재 3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영국 회장은 “제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학생회장을 했다. 학생들이 함께 봉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봉사단체를 설립하게 됐고 지금까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6년째 울산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하게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구전문봉사단협의회 소속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은 물론이고 무료급식봉사, 소외계층을 위한 밑반찬 봉사, 벽화그리기, 클린버스 정류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설립 이후 정기적으로 제2장애인체육관을 찾아 급식봉사도 펼쳐왔으나 지난해 신종코로나 때문에 잠정적으로 중단돼 있다.

이 회장은 “봉사는 내가 남을 도와주는 것으로 배웠는데 실제 하다보니 남에게 기쁨과 위로를 받는다. 장애인 급식봉사를 가면 어눌한 말투로 고맙다고 할 때 뭉클하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또 아무나 할 수 없는게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10여년째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이영국 회장은 지난 2017년 울산시 우수자원봉사자에 선발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울산 자원봉사 현장을 가보면 시설이나 도움 격차가 심하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손길이 안닿고, 도움이 많은 곳은 넘쳐날 정도다. 함월봉사회는 앞으로 신종코로나가 종식되면 도움이 필요하지만 손길이 닿지 않는 곳, 소규모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다니며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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