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영남알프스 낀 서울주, 산악구조에 중점 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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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영남알프스 낀 서울주, 산악구조에 중점 둘것”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7.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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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영 초대 울주소방서장이 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울주서 개서 이후 가져올 변화 등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주지역을 전담하는 울산 울주소방서가 지난 1일 개서하면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의 여섯 번째 소방서로 이름을 올린 울주소방서는 범서·언양·삼남읍, 두동·두서·상북·삼동면 등 7개 읍·면 504.9㎢ 면적을 담당한다. 화재 대응은 물론 영남알프스가 위치한 탓에 산악구조에도 중점을 둔다. 정호영 초대 울주소방서장은 “그동안 중부소방서가 관할했던 서울주 지역을 울주소방이 담당함에 따라 출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초대 울주소방서장을 맡은 소감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시정 방침에 부합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부응하겠다. 반복 훈련을 통해 현장대응 능력을 높이면서도 직원들의 안전사고가 없도록 운영할 것이다.”

-울주소방서가 개서하면서 가져올 변화는.

“울주소방서가 개서하면서 구조대와 지휘조사팀, 상북지역대 등이 신설됐다. 비상시 긴급구조통제단도 운영할 수 있다. 서울주에 대한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졌다. 가장 획기적인 변화는 골든타임 확보다.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화재나 구조·구급에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화재·구조·구급 대응 전략은.

“서울주에는 중소기업이 많다보니 화재에도 취약할 수 있다. 고층·대형건물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 사전에 위험 요인을 없애는데 집중해야 한다. 또 곳곳에 저수지나 계곳이 있다보니 안전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 시기별·지역별 예방대책을 시행하려고 한다. 물론 현장에 출동하는 직원들의 안전도 최우선 확보해야 한다.”



-관할에 영남알프스가 있다. 산악구조 역량은.

“관내에 영남알프스가 위치하다보니 봄·가을에는 특히 구조·구급 출동이 많다. 주말엔 산에 두세번씩 올라가야 할 때도 있다. 그만큼 평상시 훈련이 중요하다. 이미 산악구조 베테랑들이 배치돼 있다. 울산에서 유일하게 산악전문의용소방대도 꾸려져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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