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지난 2015년께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30~40대 지역민들 20여명으로 구성돼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은경 부회장은 “우리 단체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과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하기 위한 환경정화활동을 주로 펼치고 있다”면서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로 대면 회의나 봉사가 줄어들게 되자 월례회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바꾸는 등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까지 신종코로나 때문에 봉사를 많이 못했다. 올해부터는 소규모라도 봉사와 교육을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환경과 관련된 활동 외에도 반찬 나눔, 꽃단지 조성 등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인적이 드문 공원 등을 중심으로 합동 야간순찰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안전을 책임지기도 하고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는 소외된 이웃들에 성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아이들의 안전 때문에 봉사를 시작하게 돼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나의 활동을 통해서 변화가 보일 때 정말 뿌듯하다”며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생각을 바꿀 때, 반찬봉사 갔을 때, 어르신들이 정말 맛있었다며 다음에 언제 또 오냐고 해주실 때 너무 보람찼다. 이런 뿌듯함 때문에 봉사를 계속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을 이해하고 접근하기 쉽도록 인형극 등으로 제작해 교육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 부회장은 “회원들끼리 회의를 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템을 통한 봉사 아이디어가 계속 생긴다. 인형극을 통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후변화 교육도 효과가 엄청 좋다. 앞으로 이런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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