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열린 울주장사씨름대회 단체전 4강에는 울주군청과 용인시청, 정읍시청, 영월군청 등 4개 팀이 올랐다.
울주군 해뜨미씨름단은 용인시청과 준결승에서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었다.
단체전은 태백급(80㎏ 이하),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각 2명씩, 백두급(140㎏ 이하) 1명이 경기에 나서 7전4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태백급에는 노범수와 손광복이, 금강급에는 황성희·김철겸, 한라급에는 손충희·송성범, 백두급에는 백원종이 출전했다.
용인시청과의 준결승전에서는 노범수와 송성범, 손광복, 김철겸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용인시청을 4대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영월군청을 꺾고 올라온 정읍시청과 맞붙었다.
선두로 나선 노범수가 김성하(정읍시청)를 2대1로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노범수에 이어 출전한 황성희, 송성범, 백원종까지 해뜨미씨름단은 준결승과 다르게 결승에서는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4대0 승리를 거뒀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금강장사 결정전에는 해뜨미씨름단 김철겸이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최영원(태안군청)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철겸은 금강급 2위에 올랐고 함께 출전한 황성희는 7위로 대회를 마쳤다.
또 지난 10일 한라장사 결정전에 나선 손충희도 아쉽게 8위에 머물렀다.
11일 단체전에 이어 백두장사 결정전에 나선 백원종도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울주군 해뜨미씨름단은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태백급 우승에 이어 단체전 우승까지 이루며 창단 첫 해에 최고의 씨름팀으로 우뚝섰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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