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 대응’과 울산교육 대전환]지구 살릴 생태시민을 키워라, 울산생태환경교육 대전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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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 대응’과 울산교육 대전환]지구 살릴 생태시민을 키워라, 울산생태환경교육 대전환 시동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07.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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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의 시대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면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일반 가정은 물론 교육현장도 기후위기 대응이 당면한 과제가 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재작년부터 기후위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학교환경교육 진흥 조례를 마련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해오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 및 울산생태환경교육’ 추진체계를 수립하고 역점 추진과제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생태환경교육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본보는 ‘기후위기 대응’과 이에 따른 생태환경교육으로 변화하는 울산교육의 현황과 지역사회 역할 및 과제 등을 살펴보는 기획시리즈를 5차례에 거쳐 연재한다.
 

▲ 지난 4월22일 울산시교육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지구의 달 선포식 및 NO 플라스틱 ART PROJECT 전시회’에서 노옥희 교육감 등 참석자들이 지구회복에 동참을 호소하는 안내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 지난 4월22일 울산시교육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지구의 달 선포식 및 NO 플라스틱 ART PROJECT 전시회’에서 노옥희 교육감 등 참석자들이 지구회복에 동참을 호소하는 안내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 공감대 형성 주력

울산시교육청이 ‘기후위기 대응’과 이에 따른 생태환경교육으로 전환에 나선 것은 지난 2019년 9월 노옥희 교육감이 기후변화위기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부터다. 이후 시교육청은 ‘2020 기후위기 대응능력 강화 기본계획’ 수립과 ‘울산시교육청 학교환경교육 진흥 조례’ 마련 등에 이어 지난해는 ‘2021 기후위기 대응 및 울산생태환경교육’ 추진체계를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우선 학교 현장에서 학생 등 구성원들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분위기 확산에 주력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초 공문서 및 계획서 작성에 활용할 4종의 지구위기 심벌 제작·보급을 시작으로 6월에는 교육청-시청-시의회 3개 기관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 또 11월에는 학교관리자 23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교육 직무연수 운영 △기후위기 대응 및 생태환경교육 원격연수 콘텐츠 개발 △원격수업 역량 강화 교원정보화 직무연수 교과목 편성 △가정 내 실천을 위한 밴드 라이브 학부모교육 등을 통해 분위기를 확산했다.

교육기반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미세먼지 단계별 대응조치 및 비상저감 조치 참여를 비롯해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범교과 도움자료 배부와 ‘지속가능한 삶과 에너지’ 책자도 만들었다. 또 학교 시설물 개선으로 전력손실 감소를 최소화 하도록 했다. 신·증축 학교에는 태양광발전장치를 설치했다.

기후위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과제 발굴 및 이행에도 적극 나서 공모 및 예산 지원은 물론 교실온도 1℃ 낮추기 실천 과제 발굴 원탁토론회도 운영했다. 찾아가는 지속가능발전교육과 미래 준비 에너지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고, 채식선택급식제도 도입 운영했다.

시교육청은 이외에도 각종 행사 계획 수립 시 기후위기 공동대응 시간 운영 및 환경보전 실천계획에 포함시키고, 전 기관 자원 재사용을 통한 친환경 생활문화 형성 노력 등 교육 현장 확산 및 정착을 유도하는데 힘을 쏟았다.

▲ 지난 6월20일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열린 ‘기후위기 공동대응 온라인 정책제안’에서 참석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 지난 6월20일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열린 ‘기후위기 공동대응 온라인 정책제안’에서 참석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생태환경교육 대전환’ 역점 과제

시교육청은 올해도 ‘생태환경교육 대전환’을 4가지 역점 추진과제의 하나로 설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작년이 생태환경교육 준비기였다면,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생태환경교육 도약기로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구축과 프로젝트 수업 모델 개발 및 핵심교원 양성, 학교 교육계획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또 2023~2024년은 생태환경교육 정착기로 생태시민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평생교육 체계와 연계, 생태환경교육 2기(2025~2029)를 준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구를 살리는 생태환경교육 실현’을 비전으로, 기후위기를 지혜롭게 풀어가는 생태시민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점 과제는 △생태환경교육 기반 조성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 △교육현장 확산 및 지원 △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오름야영장에 (가칭)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지구위기 인식 공감 저변 확대 및 기반 조성, 범교과 학습 주제 편성·운영 및 에너지전환 교재 보급·활용 지원도 본격화 한다.

또 저탄소 실천 환경리더 역량 강화와 기후위기 대응교육 핵심교원 100인 양성 등 교육공동체 역량강화에도 힘쓴다. 채식 활성화 유도를 통한 생태 급식 운영과 기후위기 대응 단위학교 지원, 에너지 4연산 생활화 전개 등의 교육현장 확산 및 지원과 함께 시원한 지구를 위한 공동교육 운영 등 지역사회 협력 강화에도 나선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울산시교육청 기후위기 대응 추진경과
일시 내용
2019년 
10~11월
기후위기 대응능력 강화 위한 실무협의체 운영
2019년 12월~
2020년 1월
2020 기후위기 대응능력 강화 기본계획 수립
2020년 8월 울산시교육청 학교환경교육 진흥 조례 마련
2020년 
2~11월
기본계획에 따른 부서(기관)별 세부추진계획 수립
2020년 10월 ‘2021 기후위기 대응 및 울산생태환경교육’ 추진체계 수립
2020년 12월 2021 울산교육계획 역점추진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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