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학교운동부 (성)폭력 근절은 처벌보다는 예방에 우선하는 교육에서 출발’이라는 운영 방침으로, 학교운동부 인식개선과 인권친화적 환경조성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상은 학교운동부에 소속된 선수 1200여명과 개별(클럽) 학생선수를 포함한 총 1600여명이다.
이번 연수는 폭력 및 인권에 대한 인식개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운동부 운영과 학교폭력 사안처리 경험이 많은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대상별 맞춤식 교육자료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고(故) 최숙현 사건 이후 마련된 ‘학교운동부 폭력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 방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콘텐츠 중간에 인권 영화 ‘4등’을 삽입해 학생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학교운동부 (성)폭력 근절과 인권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해 성별이 다른 학교운동부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 학생선수 인권 실태조사 및 후속조치, 종목별 대표 학교운동부지도자 원탁토론, 외부 전문가의 수준별 사례중심 인권보호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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