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협치를 바탕으로 희망의 메시지 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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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협치를 바탕으로 희망의 메시지 전할 때
  • 경상일보
  • 승인 2021.10.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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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홍 울산 울주군의원

필자는 지난 4·7 보궐선거를 통해 군의원으로 당선됐다. 늦었지만 지면을 통해서나마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등원 후 첫 본회의에서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그리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노라 선서하고, 아울러 군정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 등 원칙에 입각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출발이 늦은 만큼 동료의원들의 한 걸음이 필자에게는 네 걸음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로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다. 좀 더 배우고자 신청한 전문기관의 교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취소되길 반복하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기초의원으로서의 몫을 다하기 위해 매일같이 의원실 불을 밝히고 있다.

그렇게 1년 3개월이라는 짧은 임기 중 6개월이 지났다. 천상저수지 시설, 장애인 통행로, 그늘막 설치 등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등 지역사회를 조금씩 변화시켜 나갈 때,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게 될 때 군민의 손발이 되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큰 보람도 느꼈다.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 부재로 인한 의견 충돌과 그에 따른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파행은 결국 정당간의 불협화음을 낳았고, 추경안이 부결되는 사태까지 만들게 됐다. 긴급추경예산과 2차 추경예산안 처리를 통해 군민을 위한 시급한 사업은 다시 진행되고 있으나 갈등의 불씨는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서로 간 입장 차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겠지만 군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예산안 부결이라는 결과로 군민께서 주신 준엄한 시간을 조금이나마 헛되이 보냈다는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다만 군민 행복과 지역 발전이 전 의원들과 집행부의 종착지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기에 일련의 과정을 더 나은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진통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다음 달이면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정례회가 시작된다. 정례회 준비를 위한 임시회도 곧 다가온다. 필자에게는 7대 임기 중 처음이자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와 당초예산안 심사가 될 것이다.

임기 중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회기이기에 준비하는 마음이 긴장되고 설레기도 한다. 집행부가 추진한 정책들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이바지했는지, 그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 행감을 통해 꼼꼼히 따져보고, 또 내년도 당초 예산안 심사를 통해서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준비는 잘 되었는지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의원 간, 그리고 의회와 집행부간 최적의 안을 찾기 위한 토론과 논쟁도 불가피하겠지만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거대한 재난 앞에서 많은 군민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만큼 군민여러분들의 잃어버린 시간을 조금이라도 되찾아 들이기 위해서라도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등 협치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

서로가 지역의 진정한 일꾼으로서 군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심기일전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하고 싶다. 필자 역시 평온한 일상을 하루속히 되찾아드리기 위해 의원으로서의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박기홍 울산 울주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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