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3차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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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3차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12.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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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악화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억제하기 위해 여러가지 추가 방역 조치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3차접종 간격을 3개월까지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방역패스 확대에 이은 추가 조치다.

12일 정부유관부처에 따르면, 원래 6개월이었던 추가접종 간격을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18~59세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 완료 후 4개월, 일반 18~59세 대상자는 5개월로 단축했는데, 또다시 3개월로 간격을 줄인 것이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7000명대로 폭증하고 위중증 환자수도 8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유행 상황이 심각해지자 내린 결정이지만 거리두기 강화 등 좀 더 강력한 제한 조치 없이 추가접종에만 매달려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다 일반 국민들은 백신 이상 반응 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3개월에 한 번씩 접종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부담감도 떠안게 됐다.

정부는 이에 더해 사적모임 규모 추가 축소, 영업시간 제한 등 특단의 조치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방역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악화할 경우’라는 조건을 달아 구체적인 시점은 여전히 유보했다.

정부에 따르면 변경된 일정에 따라 3차접종 시기가 된 대상자는 오는 13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특히 사전예약은 기존 예약 방식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진행되며, 예약일을 기준으로 2일 후 부터 접종일 선택이 가능하다.

정부는 코로나 감염시 위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고령층의 3차 접종 필요성을 특히 강조해왔지만 아직 접종률은 저조한 상황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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