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확보해 제조업 혁신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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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 확보해 제조업 혁신 준비해야”
  • 이춘봉
  • 승인 2021.1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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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제조혁신 허브 도시인 울산시가 제조혁신의 새로운 전략과 과제를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아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확보해 제조혁신을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시와 UNIST는 1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저탄소 시대의 제조혁신’을 주제로 세계경제포럼과 협력해 ‘울산 글로벌 제조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제조혁신 허브는 세계경제포럼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 기술 발전에 대응해 중견·중소기업들이 신속하게 제조 방식을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지역 단위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바스크(스페인), 코펜하겐(덴마크), 미시건·텍사스(미국), 퀸즈랜드(호주) 등 14개 지역이 등재돼 운영 중이다. 울산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9번째로 등재됐다. 등재 도시들은 기업과 연구기관, 정부와 함께 제조혁신의 화두를 발굴하고 추진한다.

글로벌 제조혁신 도시인 시는 저탄소시대 제조혁신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

발표자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부유식해상풍력과 그린 수소 등 제조혁신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참석자 토의는 저탄소 시대의 제조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위기에 처했으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이 제조업의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풍력과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전환기에 요구되는 디지털 전환 기술 확보를 통해 새로운 제조혁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미래의 울산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산업도시가 될 것”이라며 “UNIST는 인공지능 대학원과 AI 혁신파크를 거점으로 한 동남권 지역 인공지능 혁신 허브 산학 협력과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동남권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울산 제조업의 새로운 변화를 앞장서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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