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경위는 지난 17일 헌혈의 집 함월센터에서 500회 헌혈에 참여했다.
그는 1993년 대학 시절 친구가 질환으로 세상을 떠나자 헌혈에 참여한 이후 28년에 걸쳐 헌혈을 이어왔다. 2000년 100회를 시작으로 2004년 200회, 2011년 300회, 2017년 400회에 이어 마침내 500회 헌혈을 달성했다.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헌혈센터를 방문하는 등 직장 헌혈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서 경위는 “평소 테니스와 근력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헌혈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 경위는 울산지역 헌혈 명예의 전당에도 등재돼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