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관리 전기차 충전기도 유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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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관리 전기차 충전기도 유료화
  • 이춘봉
  • 승인 2021.12.2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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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시가 관리·운영하는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를 내년 1월1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 지역에 설치된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는 12월 현재 총 313대다. 이 가운데 시가 설치해 관리·운영하던 21곳 28대는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는 환경부와 한전, 민간사업자 등이 설치한 충전기가 모두 유료로 운영 중이며, 시 충전기의 이용 쏠림 현상으로 충전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과부하로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등 이용·관리에 어려움을 겪자 유료 전환을 검토했다. 무료 운영이 사용자 부담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과 유료로 운영하는 타 사업자와의 형평성 문제 등도 시의 결정을 거들었다.

시는 사용자 부담 원칙을 확보하고 보다 효과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시 관리 충전기를 내년 1월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충전 요금은 환경부가 운영 중인 공용 급속충전기와 동일하다. 50㎾는 1㎾/h 당 292.9원, 100㎾는 1㎾/h 당 309.1원을 적용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충전기 유료화를 통해 충전 서비스 품질을 향상, 전기차 사용자들의 편의가 더욱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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