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소주민 “북울산역 접근성 낮아…버스노선 증설·개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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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소주민 “북울산역 접근성 낮아…버스노선 증설·개편을”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1.12.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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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울산역 개통을 앞두고 울산시가 내놓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두고 북구 농소지역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며 노선 증설 및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28개 시내버스의 노선이 개편돼 운행되고 있다.

주요 개편 내용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에 대비해 235번과 995번의 기·종점이 각각 농소차고지와 제일풍경채에서 북울산역으로 변경됐다. 기·종점 변경은 복선전철 개통시부터 적용된다.

개편을 통해 북구 송정지구의 경우 총 6개의 노선이 추가로 경유하면서 북울산역과 더불어 남창, 야음, 덕하 등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됐다.

그러나 인접한 농소1·2동은 북울산역으로 가는 버스가 995번 노선 1개밖에 없다.

995번은 지선버스 2대가 하루 22회 운영되는데, 배차 간격도 40분으로 긴 편이다.

이에 대중교통을 통한 북울산역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버스 노선의 개편 및 증설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농소1동 주민 김모씨는 “신설역이 북구에 생겨서 좋아했는데 막상 거리는 가까워도 버스 등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은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다”며 “시의 버스 노선 개편으로 일부지역만 수혜를 입는 등 형평성이 떨어져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북울산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의 경우 우선 이번 개편안대로 시행을 하고, 차후 추가로 검토할 부분이 많은 상황이다”며 “부산지역과 전철이 연계되는 시점 등 여건 변화와 이용수요를 감안해 내년에 추가 개편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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