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권 양산시장은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일부터 유치원생 및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찾아가는 PCR 선제검사’에 들어가는 등 신종코로나 확산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김일권 시장은 “21일 하루에만 양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72명이나 발생했다”며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발생한 확진자는 95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가 일상회복 시행 이후 발생했으며, 그중 12월 3주간 686명이나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가 32.7명에 달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23일부터 행정력을 총동원해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찾아가는 PCR 선제검사를 실시한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비대면 수업으로의 전환과 조기 방학 시행을 검토하는 한편 학교 밀집도를 조정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첫 발생부터 지난 10월까지 전체 발생의 17.1%였던 중고등생 이하 학생과 미취학 아동들의 비율이 11월 이후 급증, 33.4%를 차지하고 있다”며 “21일 발생한 72명의 확진자들 중에서도 유치원 원아들이 집단으로 감염됐다는 점에서 중·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의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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