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경찰청은 울산경찰청 김동욱(사진)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을 비롯해 총경 24명을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해 발표했다. 본청과 서울청을 제외하고는 6명만이 포함됐다. 경무관은 치안총감과 치안정감, 치안감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계급이다.
울산에서는 지금까지 총경이 경무관으로 승진한 사례가 한 번도 없었다.
김동욱 과장은 2012년 5월 총경으로 승진 후 탁월한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9년 만에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울산의 경우 지난해 북부서 신설 등 조직 규모가 커지고 지속적인 치안 수요 증가 등이 반영돼 경무관 배출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남 진주 출신의 김동욱 과장은 경찰대 5기로 1989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울산청 경비교통과장, 경남 양산경찰서장, 울산 중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김 과장은 “울산경찰청 동료의 지지와 시민 여러분의 응원이 있어 승진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찰관으로서 사명을 명심하고 114만 울산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한층 더 깊게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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